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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세이버
넷플릭스 요금제는 화질보다 동시 접속 인원 차이가 더 크다 본문

넷플릭스 요금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화질이다. 4K를 보려면 프리미엄, HD면 충분하니 스탠다드라는 식이다. 그런데 실제로 세 요금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화질 차이가 나는 구간은 하나뿐이고, 나머지 구간은 화질이 똑같다. 집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차이는 화질보다 몇 명이 동시에 볼 수 있느냐 쪽에서 먼저 걸린다.
- 광고형 스탠다드와 스탠다드는 화질이 풀HD로 동일하다 — 차이는 광고 유무와 추가회원 등록 가능 여부다
- 프리미엄만 4K·공간음향을 지원하는데, TV나 콘텐츠가 4K를 지원하지 않으면 체감 차이가 거의 없다
- 동시 시청 가능 대수는 광고형·스탠다드 2대, 프리미엄 4대로 갈리고 이 차이는 가족 구성원 수 그대로 제약이 된다
광고형 스탠다드와 스탠다드는 화질이 같다
넷플릭스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다드,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단계로 나뉜다. 이 중 광고형 스탠다드와 스탠다드는 둘 다 풀HD(1080p) 화질을 지원해서 화면만 보면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두 요금제를 가르는 건 화질이 아니라 시청 중간에 광고가 붙는지, 그리고 다른 집 구성원을 추가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지다.
추가회원 등록은 동시 시청과는 다른 기능이다. 같은 집이 아닌 사람에게 별도 프로필과 로그인 정보를 내주고 매달 5,000원씩 추가로 내는 구조인데, 광고형 스탠다드에는 이 기능 자체가 없다. 화질 때문에 스탠다드를 골랐다면 사실은 광고 없이 보는 것과 추가회원을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돈을 더 낸 셈이다.

| 요금제 | 화질 | 동시 시청 | 추가회원 |
|---|---|---|---|
| 광고형 스탠다드 | 풀HD(1080p) | 2대 | 불가 |
| 스탠다드 | 풀HD(1080p) | 2대 | 최대 1명(+월 5,000원) |
| 프리미엄 | 4K(UHD)·공간음향 | 4대 | 최대 2명(+회당 월 5,000원) |
4K 차이는 조건이 맞아야 체감된다
프리미엄만 지원하는 4K와 공간음향은 실제로 눈에 띄려면 조건이 여러 개 겹쳐야 한다. TV가 4K 해상도를 지원해야 하고, 인터넷 속도가 4K 스트리밍을 버텨야 하고, 보고 있는 작품 자체가 4K로 촬영·제공되는 콘텐츠여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주로 보는 경우라면 이 차이는 애초에 화면 크기 때문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반면 동시 시청 대수 2대와 4대의 차이는 조건 없이 그대로 적용된다. 부모와 자녀 둘이 각자 다른 화면으로 보는 집이라면 2대로는 곧바로 한쪽이 밀린다. OTT 가족 공유 요금제를 쓰다가 결제가 대표 계정에만 몰리는 구조와 마찬가지로, 요금제 등급을 인원수 기준으로 다시 보면 이전과 다른 계산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등급을 낮추기 전에 먼저 볼 것
화질 때문에 프리미엄을 쓰고 있었다면, 실제로 4K TV로 4K 콘텐츠를 보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조건이 안 맞아 체감이 없다면 화질 손해 없이 스탠다드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집에서 동시에 두 명 넘게 보는 일이 잦다면 화질을 낮춰도 인원수 문제는 그대로 남으니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쪽이 맞다.
요금제를 통신사 결합이나 제휴 상품으로 가입한 경우라면 등급 변경 절차가 앱과 다를 수 있다. 통신사 결합 OTT는 앱에서 손을 대도 결합 쪽 설정이 그대로 남는 구조였던 것처럼, 가입 경로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등급을 바꿔도 실제 청구에는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시청 빈도가 낮은 달에는 서비스마다 갈리는 일시정지 기능으로 등급을 유지한 채 잠시 멈추는 방법도 있다.
동시 시청 대수는 '기기 대수'가 아니라 '동시에 재생 중인 화면 수'로 센다는 점도 헷갈리기 쉽다. 집에 TV·태블릿·스마트폰이 여러 대 있어도 그중 몇 대에서 동시에 영상을 재생하고 있느냐만 계산에 들어가고, 꺼져 있거나 로그인만 돼 있는 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이 많아도 시청 시간대가 서로 겹치지 않는 집이라면 2대짜리 요금제로도 충분히 버티는 경우가 있다.
요금제를 다시 고르기 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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